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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중국 남중국해서 또다시 마찰…"필리핀 항공기에 중 해군 헬기 접근"


필리핀해안경비대(PCG)가 2024년 8월 19일에 촬영한 영 속에서 중국 공군 전투기가 필리핀 수산수산자원국(BFAR) 항공기 주변에 조명탄을 발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해안경비대(PCG)가 2024년 8월 19일에 촬영한 영 속에서 중국 공군 전투기가 필리핀 수산수산자원국(BFAR) 항공기 주변에 조명탄을 발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또다시 마찰을 빚었다고 필리핀 정부가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필리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3일 필리핀 어업국 소속 항공기 1대가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 내 스카보로 암초(필리핀명:바호 데 마신록∙중국명:황옌다오) 인근을 순찰 중 중국 해군 헬리콥터 1대가 이 항공기에 접근해왔다고 말했습니다.

NSC는 중국 군 헬기의 이같은 행동에도 필리핀 항공기는 임무를 완료했다면서도, 중국 측의 행동은 항공기 관련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카보로 암초는 필리핀에서 200km가량 떨어진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위치했습니다.

한편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타이완, 베트남 등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2016년 남중국해 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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