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 어린이들의 해외입양 중단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 입양을 위해 오는 외국인의 3대 내 동일세대 혈족 자녀나 양자의 입양 외에, 중국은 입양을 위해 해외로 자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같은 조치가 중국 정부가 국제적 추세에 따라 “일관되게” 국제 입양정책을 조정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입양 절차에 이미 들어간 경우 이 정책이 어떻게 적용될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 변경은 최근 2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면서 2015년까지 시행해 온 ‘1자녀 정책’을 중단하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고심해 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 민간 입양단체 ‘CCI’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이 국제 입양 문호를 개방한 1992년 이후 전 세계 가정에서 16만 명 넘는 중국 아동을 입양했으며, 이 중 8만2천 명은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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