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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가자 소아마비 접종 진전…영구 종전 이뤄야”


4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제공한 소아마비 백신이 담긴 트럭 상자를 남성들이 내리고 있다.
4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제공한 소아마비 백신이 담긴 트럭 상자를 남성들이 내리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소아마비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4일 밝혔습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매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며, 이는 “큰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3일 가자지구 내 한 아기가 제2형(type 2) 소아바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이달 1일부터 3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가자 중부 지역에서 일시 교전을 중지했었습니다.

UNRWA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어린이 약 18만7천 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접종 예상치 15만 명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한 일시 교전 중지는 가자 남부와 북부 지방에서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현장에서 “시급히 필요한 것은 영구적 휴전과 인질 전원 석방, 의료 및 위생 용품을 포함한 인도주의 물품 공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근력을 잃는 증상을 동반하는 소아마비는 나이에 상관 없이 감염되며, 예방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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