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어제(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독일 공영 ‘DW’ 방송은 이날 독일 중부 튀링겐주와 동부 작센주에서 열린 주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독일을 위한 대안’당이 32.8%의 득표율로 1당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독교민주연합(CDU)은 득표율 23.6%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과 연립정부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 자유민주당은 각각 6.1%와 1.1%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숄츠 총리는 선거 결과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AfD는 경제를 약화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며 우리의 평판을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익 극단주의자들”을 배제하고 주류 정당들만으로 지방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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