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은 역내 어떠한 공동작전도 다른 친이란 세력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후티 반군 수장이 어제(8일) 밝혔습니다.
압둘 말리크 알후티 후티 반군 수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대한 작전과 해상에서의 작전, 불가피하고도 임박한 대이스라엘 작전, 나아가 모든 합동작전에서 공조할 것이며, 특히 대응 작전 관련 결정은 “(저항의)축 각급과 개별 전선 수준의 모든 이들에 의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하마스 수장과 헤즈볼라 최고위 사령관이 잇따라 제거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하마스∙헤즈볼라 간 확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이날도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하루 사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 대한 폭격을 통해 후티의 대함순항미사일(ASCM) 2발과 지상통제소 1개소, 그리고 홍해에서 수상무인정(USV) 1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예멘 근해를 지나던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델타블루’호가 2척의 소형 선박의 로켓 공격과 별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의 휴전을 요구하면서 홍해 일대를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국제 상선 등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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