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이번에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을 연결합니다. 한국계인 스틸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재선 의원인데요. 장양희 기자가 스틸 의원과 전화로 얘기 나눠봤습니다.
기자) 공화당 전당대회에 또 여러 번 참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몇 번째 참가하신 건가요, 의원님?
스틸 의원) 이번이 여덟 번째에요. 샌디에이고, 1996(년)에 샌디에이고 밥 돌(Bob Dole) (후보)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이 여덟 번째입니다.
기자) 지금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요?
스틸 의원) 그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는 굉장히 단합된 그런 분위기이고요. 당연히 경찰들이랑 너무 많이 삼엄하게 조사를 하고 있지만, 진짜 우리들 사이에서는 모두 다 단합된 분위기에서 지금 하고 있어요. 옛날에 비해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기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부분이 있다면요.
스틸 의원)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조심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것도… 그러니까 여태까지는 다들 하고 싶은 얘기 하고, 다들 굉장히 즐기고 그랬는데, 조금 더 엄숙한 그런 분위기이고, 막 와와~하던 것보다는 좀 더 우리가 합쳐서 어떻게든지 이길 수 있게 해야 되겠다, 조금 더 진지한 분위기가 4년 전에 할 때보다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 사람들이 좀 더 어 신중한 분위기 또 말도 좀 더 가려서 하는 분위기 이게 뭐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는 말씀일까요?
스틸 의원) 조금 긴장감도 느끼고 그다음에 (트럼프 전) 대통령 자체도 첫 연설을 할 때, 특유의 아무 말이나 하는 그런 데서 조금 더 자중하는 그런 분위기도 보였고요.
기자) 이번 그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이 미국은 물론이고요. 전 세계에 충격을 던져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정치가 분열되고 미국 내 정치가 정말 너무 양극화됐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이런 정치적인 이 뜨거운 이 가열된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스틸 의원: 근데 선거 때는 항상 그런 것 같고 한두 사람의,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거기 때문에 그거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글쎄 막아야 된다... 근데 제일 문제는 인제 코비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를 지나면서 우리 정신 건강이 제일 문제가 돼서, 지금 제가 있는 모든 하원 위원회, 지금 세입위원회의 의료소위원회라든지, 교육노동위원회라든지, 거기에서 우리가 집중하는 게 어떻게 하면은 정신 건강을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해야 되는지, 그런 거를 생각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래서 노숙자도 많이 생기는 거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약을 쓴다든가 그다음에 술을 마신다든가, 그래서 지금 코비드 지나고 나서 모든 것, 정신건강 문제가 더욱더 심각하기 때문에 그거를 고쳐야 된다고 저는 좀 더 그쪽으로 봐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됐을 때 좀 더 그쪽으로 나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양당이 갈라져 있는 거는 항상 갈라져 있고 서로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기자) 조금 전에 잠깐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어떤 정치 폭력이 이렇게 다시 일어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의회에서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움직임이 있나요?
스틸 의원) 의회에서는 벌써 이 총격 사건의 조사팀을 해서, 지금 벌써 시작했고요. 우리의 미래 대통령이 될 사람을 (총격)했다는 거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모든 조사가 나와야지 제대로 알지 않을까… 거기다가 제가 이거(전당대회) 끝나게 되면 다음 주에 다시 (워싱턴) D.C.로 가게 되거든요. 그러면 좀 더 자세하게 어떤 조사를 어떤 위원회에서 하고 있다는 거를 알게 될 것 같아요.
기자) 전 세계가 미국 대선을 주목하는 이유가 미국의 정책이 전 세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이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달라지고, 이런 것 때문에 또 주변 국가들이 불안함을 또 갖게 되고. 이런 불안을 해소할 방안이 혹시 있을지, 좀 일관성 있는 정책이 이어질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조처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스틸 의원) 지금 의회에서 일하는 정책 자체, 그거를 대통령하고 일할 때는 세금 문제라든지 학교 문제라든지, 국방 문제라든지, 전혀 거기에는 바뀌는 게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물론 그중에 조금씩은 바뀌는 게 있다고 생각해도 그 전체의 큰 그림이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외교 정책 같은 경우는 이제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지만, 중국의 공격(aggression)을 막는다, 그다음에 이란의 공격을 막고 핵무기를 막는다, 그다음에 러시아를 막아서 우크라이나를 어떻게든지 설 수 있게 해준다, 그다음에 이스라엘을 우리가 지원한다, 이런 기본적인 정책들은 다 같이 해나가기 때문에, 정책이 거기서 아무것도 바뀔 거는 없다고 생각해요.
기자) 네, 이번에 한인 대의원이 많이 참가하는 걸 보셨는지, 이 전당대회 연사 명단을 소수계 목소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좀 있던데요. 공화당 내에서 혹은 이제 미국 정계에서, 늘 이제 한인 의원들께서 배출되실 때마다 드리는 질문일 텐데, 한인이나 소식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미셸 의원) 항상 참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말씀하시는 소수계는 아시아계만을 얘기하는데, 아시아계라든지 소수계 전체를 볼 때는 지금 굉장히 많은 소수계가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좀 더 와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은 있지만… 지금 아시아계가 흩어져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몇 명이 왔다, 그런 거는 모르지만 많은 수를 지금 보고 있어요.
기자) 스틸 의원님께서 11월 선거에 또 나가시는데요. 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시는 건데요. 어떤 각오로 임하고 계시는지요? 또 3번째 임기에 당선되시면 어떤 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신가요?
스틸 의원) 저는 지금 하고 있는 게, 세입위원회는 항상 세금 문제이기 때문에, 2017년에 한 조세개혁을 그냥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영구적으로 만들어서 세금을 낮추느냐, 그다음에 또 하나는 교육, 교육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데요. 대학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지… 브레인워시(brain wash)하는 게 아니라, 그거를 중요하게 해야 된다고 그렇게 저는 생각하고요. 캘리포니아의 제45선거구에서는 인플레이션, 휘발윳값이 높은 데다가 모든 마약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국경에서 들어오는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원료가 중국에서 들어와서, 멕시코로 가서 약이 돼서 다시 들어오거든요. 이거를 막아야 되기 때문에 그거에 중심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지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의원님, 정말 바쁘신 와중에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고맙습니다. 들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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