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쓰키’함이 지난 4일 중국 영해를 일시적으로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즈쓰키’함은 중국 저장성 연안에서 약 22㎞ 안쪽 해역인 중국 영해에 진입해 약 20분간 항해한 뒤 영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당시 중국 함정은 스즈쓰키 함에 거듭 퇴거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자위대 함정이 중국 영해를 항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주변에서는 중국군 실탄 사격 훈련이 예고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중국은 이미 일본 함정의 위법부당한 행동에 관해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고, 일본 또한 이에 관해 설명을 하면서 기술적 오류라고 했다”며 “중국은 일본이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을 둘러싸고 영유권 갈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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