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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기록적 폭염


미국 오레곤 주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미국 오레곤 주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미국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어제(6일)부터 미국 내 약 1억 3천만 명의 인구가 폭염 경보와 주의보의 영향권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인구 약 3억 3천만 명 중 약 3분의 1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국립기상청은 미국 북서부와 대서양 북부와 중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38도, 화씨를 기준으로 100도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남서부 지역에 내린 폭염 경보는 오는 12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돼 오늘(7일)부터 10일까지 기온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일부 사막 지역의 경우 최고 온도가 섭씨 48.8도, 화씨 120도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는 지난 5일 수은주가 섭씨 52.8도, 화씨 127도로 오르며, 2013년에 세운 종전 최고 기록 섭씨 50도, 화씨 122도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데스밸리가 이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 머물 것, 햇빛을 피할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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