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아일랜드, 노르웨이 정부가 오늘(28일)부터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 앞선 연설에서 스페인은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통치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포함하는 통일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역사적 결정의 유일한 목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동의 없이 1967년(3차 중동전쟁) 이전에 정해진 국경에 대한 어떠한 변경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도 기자들에게 “아일랜드 국민들은 2국가 해법이 이스라엘 국민과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 의회에는 이날 팔레스타인 국기가 게양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일랜드 외무부는 지난주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 소재 아일랜드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격상하고 대사를 임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에스펜 바르트 아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도 지난 26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모하마드 무스타파 PA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외교문서를 전달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는 유엔 193개 회원국 중 140여개국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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