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작전을 개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첩보에 근거해 라파 동부의 특정 지역 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기반시설을 제거하기 위한 정밀한 대테러 작전이 밤사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라파 동부 지역 주민들은 작전에 앞서 알마와시의 확장된 인도주의 지역으로 일시 대피할 것을 권고받았다면서, 이스라엘 군은 피난처에 야전 병원, 텐트, 식수, 식량, 의료품 공급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아울러 이집트와 연결되는 라파 검문소가 테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가자지구쪽 라파 검문소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앞서 케렘-샬롬 검문소를 향해 이곳에서 박격포가 발사돼 이스라엘 군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주요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 사회의 거듭되는 만류에도 지상전 강행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라파에는 팔레스타인 피난민 100만여 명이 몰려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동의한 휴전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합의 시도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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