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군정과 러시아 사이 협정에 따라 러시아군 훈련관 수십 명이 니제르에 도착했습니다.
니제르 관영 매체는 첨단 방공체제와 함께 훈련관들이 도착했다고 11일 전했습니다.
군정 대변인도 12일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훈련관들은 방공체제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니제르군에 가르칠 예정입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 군정은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니제르는 아프리카 서부 사헬 지역에 있는 국가입니다.
러시아 국방부 내 용병 조직인 ‘아프리카 원정군(REK)’ 측은 텔레그램에 자신들이 니제르에 처음으로 간 군인과 자원봉사자 집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정군 소속의 한 병사는 첨부된 영상에서 프랑스어로 두 나라 사이 군사 협력을 증진하려고 니제르에 왔고, 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군 장비들을 가지고 왔다고 전했습니다.
니제르 국영 TV는 러시아 훈련관들이 수송기에 가득 찬 장비들을 내리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은 지난해 발생한 쿠데타로 축출됐습니다.
니제르 군정은 집권한 후 프랑스와 군사, 경제 관계를 단절했고, 미국과의 협정도 파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니제르와의 안보협력을 중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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