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를 덮친 홍수로 8천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우랄산맥에 쌓여있던 눈이 녹아 수십 년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1만 채 넘는 주택이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수로 인한 구체적인 인명 피해 현황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수위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지역을 덮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망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홍수의 영향으로 인접국 카자흐스탄에서도 주민 9만6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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