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호주 외무∙국방 수장들이 오늘(22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과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호주의 페니 웡 외무장관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두 나라 외무∙국방 장관 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은 라파로 “피난한 수많은 이주민들과 가자지구 내 안전한 공간의 부족을 감안할 때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확대는 민간인들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대한 깊은 우려를 장관들이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원조물자가 반입되고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전투 중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호주의 이날 공동성명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어제(21일)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세가 며칠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응급실 구역에 숨어든 다수의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무장대원들에게 투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220명 가량의 환자들을 다른 건물로 대피시켰으며, 모든 환자와 의사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가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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