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수가 2022년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이 12일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이 공동 작성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세 생일을 맞기 전 사망한 어린이 수는 490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51%, 1990년 이후로는 62% 줄어든 수치이며, 특히 말라위와 르완다, 몽골 등 개발도상국에서 사망자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같은 결과가 “불안정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5세 이전 사망자 490만 명 중 절반이 신생아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 집중된 이같은 어린이 사망은 출생 당시의 합병증 등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한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가 그들의 생사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면서, 양질의 의료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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