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남수단과 수단 접경지에서 부족 간 유혈 충돌로 적어도 52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가 29일 밝혔습니다.
남수단과 수단이 함께 관리하는 아비에이 지역 불리스 코흐 공보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언론에 지난 27일 무장괴한들이 아비에이 지역 여러 마을을 습격해 사망자 외에 64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가나 출신 유엔 평화유지임무단 대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
코흐 장관은 무장괴한들의 범행 동기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홍수로 인해 워랩주로 이주했던 누에르족 청년 무장대원이 응옥딩카족이 살고 있는 마을들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이 지역 다수를 차지하는 응옥딩카족은 친남수단, 목초지를 찾아 들어오는 누에르족은 친수단 성향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비에이는 석유 자원과 목초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남수단과 수단 정부가 2005년 평화협정을 통해 수십년 간 지속된 내전을 끝낸 이후에도 각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