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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군 함정 남중국해 분쟁 수역 진입 “평화 훼손”...미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념”


미 가브리엘 기퍼즈함(오른쪽)이 남중국해 시추선 인근에서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가브리엘 기퍼즈함(오른쪽)이 남중국해 시추선 인근에서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은 오늘(4일)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 미군 함정이 불법 진입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 해군 연안전투함 ‘가브리엘 기퍼즈’ 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난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아융인∙중국명:런아이자오)’ 인근 해역에 진입한 데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남중국해 질서를 교란하고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성명에서 이번 항해는 일상적인 작전이었다면서, “미7함대는 수십 년 간 그래왔듯이 매일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면서, 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에 미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군은 이같은 공유된 비전을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계속 협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2016년 남중국해 내 90%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세컨드 토머스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상에 있다고 PCA는 당시 판결했었습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어제(3일) 자국 EEZ 내에서 중국 민병대 선박 수가 급증한 것을 포착하고 해경 선박 2척을 남중국해에 배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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