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2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10일) 발표를 통해 지난 7일 교전 개시 이후 이스라엘 측에서 최소 1천200명이 숨지고 2천7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적어도 95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약 5천 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밤 사이 수십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중추가 위치한 가자시티 인근 200여 개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하마스도 이날 오후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과 텔아비브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경고한 뒤 여러 발의 로켓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도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으로 대응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스라엘에서 사망한 미국인이 14명으로 늘었고 복수의 미국인들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인들이 하마스에 의해 “순전하고 완전한 악(pure, unadulterated evil)“을 경험했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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