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브라질 정상회담...'근로자 권리 증진' 협력

미국과 브라질 정상이 20일 만나 근로자 권리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근로자 권리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 파트너십이 노동자 착취와 강제 노동 및 아동 노동, 직장 차별 등을 막고, 주요20개국(G20)이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브라질이 서반구의 가장 큰 두 민주주의 국가라며 양국은 노동자 권리를 옹호한다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근로자 인권에 대한 인식 강화를 촉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의 재탄생”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화석 연료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의 노동권 교육 등 공동 행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비공개 회담에서 베네수엘라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