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와 아프리카 국가 잠비아 정상이 각각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오늘(8일)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날(8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공화국 대통령도 시 주석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화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마두로 대통령과 히칠레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중국은 시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에 대한 시 주석의 국빈방문 초청은 최근 중국이 해당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6월 중국을 국빈방문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온두라스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한 중국의 확고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지난해 9월 대면 외교를 재개한 이후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을 잇따라 초청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상, 해상으로 연결하는 ‘일대일로’ 구상을 토대로 한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