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다음 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분배하는 새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3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G7 외에도 주요 20개국(G20)과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 조직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WHO와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시설은 146개국에 약 20억 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코백스는 부유한 나라와 빈곤 국가 간 백신 접근의 공평성을 보장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개도국에서는 백신을 저온에서 수송 및 관리하는 ‘콜드체인’이 정비되지 않아 일부 백신이 공급되지 못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G7이 구축할 새 프로그램은 백신 생산과 구매뿐만 아니라 저온 저장에 대한 투자와 신종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 종사자 훈련을 위한 기금 모금 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