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 상하이 주재 캐나다 영사 추방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 시내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 시내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캐나다의 자국 외교관 추방 조치에 대응해 9일 중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상하이 주재 캐나다영사관의 제니퍼 린 라론드 영사에게 5월 13일까지 중국을 떠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중국은 추가 대응을 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캐나다 측의 불합리한 도발에 대응해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보복 조치는 “전적으로 정당하고 필요한 것”이라며, 캐나다에 “불합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전날(8일) 성명에서 자국 주재 중국 외교관 자오웨이 씨를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졸리 장관은 추방 조치의 근거로 중국 정보당국이 마이클 청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과 홍콩에 사는 그의 친척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협박하려 했다는 캐나다보안정보국의 보고서 내용을 들었습니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 신문은 자오 씨가 청 의원에 대한 정보 수집에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