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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분쟁 지역 카슈미르서 G20 회의 개최 결정한 인도 비난


인도 뉴델리에 설치된 'G20' 기념물.
인도 뉴델리에 설치된 'G20' 기념물.

파키스탄이 주요 20개국(G20) 회의 개최지로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를 선택한 인도를 비난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인도의 무책임한 행동은 잠무 카슈미르에 대한 불법 점령을 영구화하려는” 조처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인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고 유엔 헌장과 국제법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파키스탄은 이같은 움직임을 “격렬히 비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7일 인도는 오는 4월과 5월 열리는 G20 회의의 전체 행사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일정에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회의 개최지로 카슈미르의 도시 스리나가르가 명시됐습니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으로, 양국은 지난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두 차례 전쟁을 치르며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 외무부는 파키스탄의 성명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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