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27일 가나에서 경제와 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가나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만나 안보에 대한 지원과 투자 증진 등을 약속하며 1억 달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회담 뒤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아쿠포아도 대통령의 지도력을 언급하며,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가나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의 회담은 양국의 확고한 협력에 대한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서아프리카에 확산하고 있는 테러 활동과 바그너 그룹과 같은 러시아 용병이 향후 아프리카 대륙으로까지 확대 진출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나는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와 관계를 맺고 있고, 이 관계는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26일 1주일 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