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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정책 대표,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 강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이란과의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주장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6일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핵을 보유한 이란의 위험을 아마도 충분히 평가하지 않은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한 이란이 핵 보유국이 되는 것을 피하려면 이 합의 외에 대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 등을 판매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최근 경고한 데 대해 “(미사일 판매는) 너무 멀리 가는 것”이라면서, “이란도 이제 그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측과 대화할 때마다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만일 그렇게(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 한다면 핵 합의를 포함한 모든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조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핵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018년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수준을 높여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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