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북부 지역에서 지난 24일 폭발이 일어나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어제(25일)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중북부 나사라와 주와 베누에 주 사이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과 관련해 압둘라히 술레 나사라와 주지사는 정확한 사망자 수에 대한 언급 없이 폭탄 폭발이 사망의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술레 주지사는 또 폭발의 배후도 밝히지 않은 채, 이번 사건으로 초래될 수 있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보안기관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소 사육자협회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정부 당국이 방목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베누에 주에서 나사라와 주로 소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54명이 즉사했고, 부상자들은 셀 수도 없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중북부는 이슬람 풀라니(Fulani) 유목민들과 기독교도 농민들 간 충돌로 폭력이 발생해온 지역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베누에 주에서는 풀라니 유목민들과 농민들이 목초지 방목권을 놓고 수년째 유혈 충돌을 빚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