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테러 공격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1년 전 예멘으로부터 감행된 테러 공격에서 탄도미사일 2발과 드론이 UAE의 민간 현장들을 겨냥했다”며 “이 흉악한 공격으로 3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너무나도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이 생명들을 기억하며, UAE인들의 안전과 안보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멘 내전을 평화적으로 끝내기 위해 외교를 추구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은 필요한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UAE와 중동 내 다른 파트너들에 대한 안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UAE에서는 지난해 1월 17일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인근 석유시설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테러 공격으로 인도 국적자 2명과 파키스탄 국적자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내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로, 2014년 8월 반정부 시위를 기점으로 내전을 촉발한 뒤 예멘 망명정부를 지원하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립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