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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연루된 외국인 3명 기소…간첩 혐의


지난달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란에 억류된 구호 활동가 올리비에 반데카스틸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지난달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란에 억류된 구호 활동가 올리비에 반데카스틸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란이 간첩 혐의 등으로 프랑스 국적자 2명과 벨기에인 1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3일 사법부 대변인을 인용해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과 간첩 혐의 등으로 이들이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과 기소 날짜 등 구체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벨기에 법무부 장관은 구호 활동가 올리비에 반데카스틸 씨가 이란 당국의 조작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28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언론은 지난 10월 최근 반정부 시위와 관련, 2명의 프랑스 시민이 간첩 혐의를 자백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내보낸 바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 구금자들을 “국가 인질”로 규정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지난 11월 총 7명의 프랑스 시민이 이란에 억류돼 있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악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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