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민주콩고공화국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수도 킨샤사에서 최소 120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3일) 민주콩고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홍수로 인해 발생한 구멍(싱크홀)으로 인해 킨샤사의 여러 집들과 도로가 부서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킨샤사와 항구 도시 마타디를 연결하는 1번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지역이 흙탕물에 잠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자크 움붕가니 움반다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현재까지 1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면서, 다만 다른 부서와의 교차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무부 이민관리국이 정확한 사망자를 집계 중이고, 사망자는 더 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 1천500만의 인구를 가진 킨샤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대도시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지만, 허술한 규제 속에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갑작스러운 홍수에 더욱 취약해 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킨샤사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집중호우로 저지대가 물에 잠기고 건물과 도로가 붕괴되면서 최소 39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