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지난주 아프가니스탄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어제(4일) 자신들과 연계된 무장단체가 자체 운영하는 채널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중화기와 저격용 무기로 무장한 대원 2명에 의해 이뤄졌으며, 파키스탄 대사와 경호원들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발생한 이 공격으로 대사관의 파키스탄인 보안요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탈레반 당국이 이번 공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경찰이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총기 2정을 회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는 IS 측의 주장이 알려진 뒤 성명에서 “독립적으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당국과 협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분리주의 운동을 벌여온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 이슬람국가(IS)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테러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