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 고객을 상대한 한 은행 관리자가 해고됐다고 AFP통신이 27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근교에 있는 쿰 지역의 한 은행 관리자가 지난 24일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 고객을 응대했고, 이에 쿰 주지사의 명령에 따라 해직 처리됐다고 이란의 메르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란 내 대부분의 은행들은 국가 통제 하에 놓여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사망한 이후 두 달 넘게 이란에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시위대가 사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시위 참여자에 대해 강경 진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