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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헬기로 학교 공격...어린이 최소 6명 사망


미얀마 사가잉 지역의 학교에 헬리콥터 공습이 단행된 다음날인 17일 현장에 핏자국과 함께 책가방이 방치돼있다. 
미얀마 사가잉 지역의 학교에 헬리콥터 공습이 단행된 다음날인 17일 현장에 핏자국과 함께 책가방이 방치돼있다. 

미얀마 군이 헬리콥터로 학교를 공격해 적어도 6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주민들이 19일 밝혔습니다.

‘미지마’와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의 불교 수도원 내 학교가 정부 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일부 어린이는 현장에서 숨졌고 일부는 군대가 마을에 진입한 후 숨졌다고 이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주민 두 명은 전화로 시신들이 나중에 11km(7마일) 떨어진 마을로 옮겨져 매장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학교 건물이 총탄 구멍과 핏자국 등으로 손상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얀마 군부는 공격이 반군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부는 19일 성명에서 반군단체인 카친독립군(KIA)과 시민방위군(PDF)이 수도원에 숨어 이 지역에서 무기를 운반하는 데 마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는 군사정권이 학교를 겨냥해 “표적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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