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라이시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이란은 오랜 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변화하는 국제 지형의 시험을 견뎌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측의 공통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이란이 주권과 국가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란과 협력해 내정불간섭 원칙과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이 “포괄적 협력계획을 이행하고 ‘일대일로’ 협력을 진전시켜 보다 많은 성과물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SCO의 정회원이 되기 위한 의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SCO 가입 의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