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부 서스캐처원주 원주민 공동체에서 4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4일) 성명을 통해 “오늘 일어난 끔찍한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캐나다인으로서 이 비극적인 폭력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과 서스캐처원 주민들을 함께 애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용의자로 31세 데이미언 샌더슨과 30세 마일스 샌더슨을 지목했지만, 사건의 동기나 희생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주민 관계자들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마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스캐처원주 74개 원주민 집단을 대표하는 캐나다주권원주민연맹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로운 불법 약물이 우리 공동체를 침범할 때 우리가 직면하는 파괴”라고 말했습니다.
서스캐처원 왕립기마경찰(RCMP) 론다 블랙모어 지휘관은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 중 일부는 표적이 됐을 수 있고, 일부는 마구잡이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점에서 범행 동기를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