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캐롤라인 케네디 호주 주재 미국대사가 다음달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24일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셔먼 부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8월 6일부터 8일까지 솔로몬제도를 방문해 2차 세계대전 당시 과달카날 전투 80주년을 기념하고, 고위 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과 솔로몬제도의 지속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현지에 미국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획이 성사될 경우 셔먼 부장관은 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맞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미국 관리가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또 케네디 대사의 부친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2차대전 당시 솔로몬제도 작전에 참여했고, 셔먼 부장관의 아버지는 과달카날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인도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인 스테판 스클런카 해병대 중장과 스텐판 리더 태평양사령관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과달카날 전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에서 벌어진 전투로 1942년 8월부터 1943년 2월까지 6개월간 이어졌습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솔로몬제도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안보협정을 체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