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8일부터 유엔이 정한 '올림픽 휴전' 기한이 시작됩니다.
이 기한은 앞서 지난달 3일 유엔총회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결의안은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정부의 주도로 작성돼 173개 나라가 공동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막 7일 전인 28일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이후인 3월 20일까지 전세계 분쟁을 중단하는 휴전 기한이 설정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전세계 무력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 결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갈등이 확산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호소는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향해 나아갈 길을 찾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포츠의 힘과 올림픽의 이상을 통해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