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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도미사일 잠수함 괌 입항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조지아함(앞)이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조지아함(앞)이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은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네바다'함이 15일 괌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바다함은 오하이오급 핵 잠수함으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인 '트라이던트(Trident)' 20기와 수 십 개의 핵탄두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은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더불어 미국의 전략핵무기 운반 삼축체계(Tirade) 중 하나로 꼽히며, 핵전쟁에 돌입할 경우 2차 핵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가장 생존성이 높은 운반수단으로 간주됩니다.

미 해군은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평균 77일을 잠수한 뒤 한 달 가량 기항지에서 정비와 보급을 받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괌에 들른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며, 1980년대 이후 방문을 공식 발표한 것은 두 번째라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부머(Boomer)'로도 불리는 미국의 탄도미사일 잠수함 보유량은 총 14대로 관련 움직임은 주로 기밀로 취급돼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날 네바다함이 괌 기지에 정박한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CNN' 방송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을 공개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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