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23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유럽국가들이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외교적 거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국방수장이 어제 양국 군대의 합동훈련과 순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대담에서 핵심 국익을 지키기 위해 양국이 전략적 훈련과 합동순찰, 기타 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중국과 군사적 협력을 확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