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기업 야후가 2일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후는 성명을 통해 “중국 내 사업과 법 환경이 점점 더 도전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철수한다며, “야후의 모든 서비스는 1일부로 중국 본토에서 더 이상 접속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후는 “이용자의 권리와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터넷을 지키는 데 여전히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후에 앞서 구글도 몇 년 전 중국에서 철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링크드인도 지난달 중국 사이트를 닫고 구직 게시판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야후의 이번 중국 시장 철수는 기술과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군과 연계되어 있다는 혐의가 있다면서, 그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에 제약을 가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