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진 핵 협상과 관련해 11월 초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발표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취임한 지 55일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핵 협상 복귀에 90일까지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카티브자데 대변인은 이어 이것이 11월 2째주가 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이란이 핵 합의 재개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이란은 핵 합의 재개의 선결 조건으로 미국이 동결한 이란의 100억 달러에 대한 자산에 대해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2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다른 경로를 통해 접촉을 시도했다며 미국이 진지하게 협상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성의를 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6월 보수파인 라이시 대통령 취임 이후 정권 승계를 이유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는 핵 협상 중단을 요청했고 그 이후로 협상은 열리고 있지 않습니다.
* 이 기사는 AF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