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다음달 초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용을 완전 승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뉴욕타임스' 신문은 어제(3일) 미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확진이 급증하는 가운데 FDA가 다음달 초까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초가을까지 완전 승인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 FDA가 9월 첫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이나 그 이전까지 절차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화이자 백신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대학과 병원, 미 국방부 등이 화이자 백신이 최종 승인되면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3일 현재 미국 내 백신 완전 접종률은 49.36%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