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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마지막 TV 토론 끼어들기 자제할 것"


지난달 29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참석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2일 열리는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에서 끼어들기를 자제할 것이라고, 재선 캠프 측이 밝혔습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재선 캠프 선임보좌관은 어제(18)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토론의 형식과 접근방식에 관해 이야기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일부 현안들에 대해 설명할 공간을 좀 더 많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열린 1차 TV 토론에서 서로 과도하게 끼어들며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토론 진행을 맡았던 크리스 월러스 ‘폭스 뉴스’ 기자는 90여 분 간의 토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자와 바이든 후보의 발언을 방해한 횟수가 145회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은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았으며, 정치 전문가들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토론이라고 혹평했습니다.

22일 토론회는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으로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밤 9시 테네시주 벨몬트대학에서 열립니다.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2차 TV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미 대선토론위원회 측이 제안한 화상 방식을 거부하면서 취소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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