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해 인도주의 위기 수준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심각하다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비정부기구 ACAPS(Assessment Capacities Project)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인도주의적 위기 수준을 5점 만점에 4.1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의 비율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접근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 한 것입니다.
북한은 국민 2천550만명 모두가 인도주의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고, 이 가운데 43%인 1천90만 명이 외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ACAPS는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접근이 매우 어려운 나라로 평가됐습니다.
올해 인도주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4.8점인 시리아가 꼽혔고, 이어 예멘 4.5점, 아프가니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이 4.2점, 북한과 수단이 4.1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