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 이란이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가 보고서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 가속화를 위해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등 핵협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첨단 원심분리기로 우라늄 농축을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IR-2형과 IR-4 형 원심분리기 164기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핵 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오는 2026년까지 농축 시설에 초기 모델인 IR-1형 원심분리기 5천60기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출범 직후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고 지난해 이란에 경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