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2일을 기해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 예외 조치를 공식 중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8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2일을 기해 모든 국가가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이란 석유장관은 1일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터키는 미국의 제재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제재를 어기고 이란산 석유를 계속 수입할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2일 뉴욕 시장에서 원유가격은 전보다 3.5%가량 떨어진 배럴당 61.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은 연간 500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 수출을 차단해 이란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킬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