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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와 통화 “결단 지지”…중국 “계속 대화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을 떠나 워싱턴으로 가던 중 아베 총리에게 전화를 해서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통화 뒤 기자들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강한 결의 아래 안이한 양보를 하지 않고 동시에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해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촉구해 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일본은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다음에는 나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결의하고 있다”며 일-북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와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연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28일 미-북 양국이 인내심을 갖고 계속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날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행사 논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난 자리에서 ‘쌍방이 신념을 갖고 인내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화를 계속하고 서로 마주 보면서 이미 정한 목표를 향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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