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을 암살하려 한다는 주장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어제(11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콜롬비아 정부를 사주해 나를 죽이려 했지만 그들은 내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두로 대통령은 백악관이 자신에 대한 암살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8월 군 행사에서 발생한 '드론 폭파'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사주를 받은 콜롬비아가 계획한 테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지난 10일, 최근 구금 중 숨진 베네수엘라 야당 정치인의 죽음에 마두로 정권이 연루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국 정책의 우선순위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평화롭고 질서있게 회복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