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왕실을 비판해 온 사우디 언론인이 터키에서 피살됐다고, 터키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사우디 정권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렀던 자말 카쇼그기 씨가 지난 주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갔던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피살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당국자들은 그 같은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일 영사관 밖에서 기다렸던 카쇼그기 씨의 약혼녀는 카쇼그기 씨가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의 기고자 활동했던 카쇼그기 씨는 무함마드 반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정책에 비판적이었고, 지난 해 사우디 당국이 반대파에 대한 단속을 시작하자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