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원유 구매를 포함한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이란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어제(27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 뒤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우리의 인도 친구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과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 언제나 확고했다"면서 인도 외무장관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과 인도는 에너지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란은 양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한 미국은 동맹국들에 오는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주요 원유 거래국인 인도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이미 줄였지만, 전면 중단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