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시리아 동부 정부군 기지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시리아 국영언론이 보도했지만, 미군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오늘(18일) 군 관계자를 인용해 동남부 국경 지역 알부카말의 알하리에 있는 시리아 군 기지가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정부군 연합세력의 한 지휘관은 언론에 미군이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이라크 반군 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군 주도 연합군은 알부카말 지역에 공습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미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편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지역에서 주체를 파악할 수 없는 공격으로 4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와 인접한 알부카말 지역에서는 국제동맹군과 시리아 친정부군이 각각 IS 격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지금까지 IS가 아닌 시리아 정부군을 직접 공격한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