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2일 이란에 대한 보상이 없다면, 핵 합의를 더 이상 지키기가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현안인 핵 합의 유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 유지로 이익을 얻을 수 없다면 더 이상 핵 합의 안에 머무를 수 없을 것”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 같은 위대한 외교적 성취(핵 협상 타결)가 파괴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핵 합의를 계속 이행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란도 핵 합의를 지킬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 독일등을 핵 합의 유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VOA 뉴스